[사설] 영일만항, 대구경북 관문항 도약 기대 > 실시간

본문 바로가기


실시간
Home > 건강 > 실시간

[사설] 영일만항, 대구경북 관문항 도약 기대

페이지 정보

경북신문 작성일19-08-04 18:55

본문

[경북신문=경북신문기자] 대구경북의 관문공항인 포항 영일만항이 신북방시대에 대비한 대(對)북방 경제 전진지지로 육성된다.

  정부는 지난 1일 정부세종청사에서 이낙연 국무총리 주재로 '제86차 국정현안점검조정회의'를 개최하고, 포항 영일만항을 포함 전국 12개 신항만에 대한 중장기 개발계획을 담은 '제2차 신항만건설기본계획(2019~2040)'을 확정했다. 이번 '제2차 신항만건설기본계획(2019~2040)'은 1997년 최초 고시 이후 20년 만에 수립된 기본계획이라고 한다.

  영일만항은 이번 '제2차 신항만건설기본계획(2019~2040)'에 따라 총 1조 4천404억원(국비 1조 626억원, 민자 3천778억원)을 투입해 남방파제 1.94km·부두 10선석·항만 배후부지 163만㎡등을 조성해 울산신항, 동해신항 등과 함께 대북방 경제 전진기지 항만역할을 수행하게 한다는 계획이다. 이로서 영일만항은 개장 초기 부두는 4선석에서 10선석선으로 배후부지도 60만㎡에서 100만㎡나 더 늘어나게 됐다. 또 영일만 산업단지 지원을 위한 인프라도 지속적으로 개발하기로 했다. 지난 2009년 컨테이너 터미널을 개장한 포항영일만항은 올해로 운영 10년을 맞았다.

  개장 초기 물동량 확보에 어려움을 겪었지만 그동안 꾸준히 늘어나면서 지난해는 11만6205TEU를 처리했다. 이는 2014년 이후 최대 기록이라고 한다. 올해는 12만5000TEU로 설정했다. 이는 개장 당시 연간 처리능력 24만TEU의 절반에 해당한다.

  경북도는 2013년 착공된 인입철도가 올해 연말 준공되면 물동량증가 추세에 가속도가 붙을 것으로 보고 있다. 기존 포항 인근 지역 위주의 화물 처리에서 경북 북부와 강원 지역의 물동량까지 유치할 수 있기 때문이다. 이어 지난해 항만배후단지 53만5000㎡ 조성에 이어 올해 추가 조성이 이뤄지면 수출입 기업 유치가 쉬워져 새로운 물동량이 창출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경북도는 이 같은 항만 인프라 확충을 기반으로 동남아와 북방 지역 신규 항로 개설에도 적극 나선다는 방침이다. 정부의 이번 2차 신항만 건설계획에 따라 항로 개설도 더욱 탄력을 받을 것으로 기대된다.

  특히 영일만항은 내년 8월이면 342억원이 투입된 영일만항 국제여객부두가 준공된다.영일만항 국제여객부두는 길이 310m, 수심 11m로, 7만t급 이상 대형크루즈 및 여객선 접안이 가능하다.

  경북도와 포항시는 국제여객부도 준공을 앞두고 5만톤급 국제크루즈선 유치에 나섰다. 크루즈관광은 대표적인 고부가가치 산업이다. 대형 국제크루즈 모항 또는 기항 유치를 통해 대규모 국제 관광객 증대, 선용품 해외 수출 등 지역 경제 활성화에 크게 기여한다. 포항 영일만항으로선 날개를 단 셈이다.포항영일만항이 명실상부 대구경북 관문항로서 도약하기를 기대해본다.
경북신문   kua348@naver.com

댓글목록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개인정보취급방침 서비스이용약관 이메일무단수집거부
Copyright © 울릉·독도 신문. All rights reserved.
뉴스출처 : 경북신문 (www.kbsm.net)